허인창 "서출구 도발에 담정 다스리느라 애썼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11일 17시 06분


코멘트
사진=Mnet ‘쇼미더머니4’ 캡처
사진=Mnet ‘쇼미더머니4’ 캡처
래퍼 허인창이 '쇼미더머니4' 출연소감과 함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인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게재한 것.

허인창은 "서출구씨의 사정없이 몰아치는 도발에 나름 감정을 다스린다고 애쓰긴 했는데 제가 사람인지라 어쩔수 없이 표정에 티가났다"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꼼수같은건 저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머리가 나빠서 그런거 할줄 모르는 사람인데 저 상황이 그렇게 비춰진 부분은 좀 안타깝다"며 " '말씀 조심해달라'한거는 서출구씨가 '수싸움'이란 말을 하셔서 지난 경험상 이거 방송 편집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주의하자고 하면서 했던 말이었는데 섭섭한 감정을 계속 누르고 있던 상태라 좀 격하게 나갔던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인터뷰는 내가 선배니까 존중해달라는 말이 아니었고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상대방인 저를 존중하지 않아 섭섭하다는 말이었다"며 "선배 후배 운운하는 그런 사람이 될까봐 오히려 더 조심하고 조심했던 부분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나이 나 배경이 있다보니까 제작진들이 그렇게 자막처리를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인창은 "'인이어 밸런스 조절 하셨냐'는 발언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대한 대답이 아니었고 타블로씨가 '인이어가 이상한가? 두분다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안들리네요'라며 제작진들을 향해서 사운드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며 했던말을 거들었던 발언 이었는데 편집적으로 순서가 바뀌어서 저의 혹평에 대해 제가 반발하는 느낌으로 연출이 좀 가미된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방송이라는게 같은 장면을 봐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현장에서 계속 방어적으로 있던 사람은 나였다"라며 "(쇼미더머니4)제작진이 짧은 시간안에 담으려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이렇게 결과물이 나온것 같다"고 말했다.

허인창은 "녹화를 마친 날부터 오늘까지 빨리 이날이 지나기만을 바라면서 내가 방송에 어떻게 나올까하고 심리적인 압박감을 하루하루 견디면서 지냈기 때문에 결과는 비록 아쉽게 마무리 되었지만 마음은 참 후련하다"고 "서출구씨랑 오늘을 얘기하면서 조만간 소주 한잔 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인창은 마지막으로 "2년전 '무한의 바다'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배우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랩을 하고 있다. 서출구씨는 너무 잘해줬고 저는 이 시대의 스타일에 발 맞추기위해 아직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다"며 "방송을 통해 저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푸시고 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대결할 상대를 지목해 1대1로 랩 배틀을 벌이는 3차 오디션이 공개됐다.

허인창은 서출구와 1대1 랩배틀에서 패해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이하는 허인창의 게시물 전문이다.

서출구 승! 추카! 추카! 방송 초반에 서출구씨의 사정없이 몰아치는 도발에 나름 감정을 다스린다고 애쓰긴 했는데 제가 사람인지라 어쩔수 없이 표정에 티가 다 났네요.

그리고 꼼수같은건 저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머리가 나빠서 그런거 할줄 모르는 사람인데 저 상황이 그렇게 비춰진 부분은 좀 안타깝습니다.. 제가 '말씀 조심해달라'한거는 서출구씨가 '수싸움'이란 말을 하셔서 지난 경험상 이거 방송 편집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주의하자고 하면서 했던 말이었는데.. 그때 제가 섭섭한 감정을 계속 누르고 있던 상태라 좀 격하게 나갔던것 같습니다.

'(선배를)존중을 할줄 모른다'고 한 인터뷰에서는 자막을보시면 (선배를)이란 단어가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게 자막 처리가 된 이유는 제가 '선배를'이란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인터뷰는 내가 선배니까 존중해달라는 말이 아니었고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상대방인 저를 존중하지 않아 섭섭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선배 후배 운운하는 그런 사람이 될까봐 오히려 더 조심하고 조심했던 부분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나이 나 배경이 있다보니까 제작진들이 그렇게 자막처리를 하신 것 같습니다.

'인이어 밸런스 조절 하셨냐'는 발언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대한 대답이 아니었고 타블로씨가 '인이어가 이상한가? 두분다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안들리네요'라며 제작진들을 향해서 사운드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며 했던말에 제가 무심결에 그거 혹시.. 하면서 거들었던 발언 이었는데 저의 발언후 팔로알토씨도 다른 분들도 다 안들렸다고 말씀하셔서 '아넵!' 하면서 얼음! 했습니다.. 이 부분은 편집적으로 순서가 바뀌어서 저의 혹평에 대해 제가 반발하는 느낌으로 연출이 좀 가미된것 같습니다.

방송이라는게 같은 장면을 봐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장에서 계속 방어적으로 있던 사람은 저였는데..

아무래도 제작진분들께서 그 과정을 짧은 시간안에 담으려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이렇게 결과물이 나온것 같습니다.

녹화를 마친 날부터 오늘까지 빨리 이날이 지나기만을 바라면서 내가 방송에 어떻게 나올까하고 심리적인 압박감을 하루하루 견디면서 지냈기 때문에 결과는 비록 아쉽게 마무리 되었지만 마음은 참 후련합니다. 서출구씨랑 오늘을 얘기하면서 조만간 소주 한잔 해야겠네요 ㅎㅎ

저는 2년전 '무한의 바다'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배우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랩을 하고 있습니다.

서출구씨는 너무 잘해줬고 저는 이 시대의 스타일에 발 맞추기위해 아직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저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푸시고 절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앞으로 남은 쇼미더머니 계속 사랑해 주세요~ 저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헤이러들에겐 미안하지만 전 관두진 않을거에요 ㅋㅋㅋ 수고해주신 제작진 여러분 감사드리구요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과 나의 가족 그리고 늘 내 옆에서 항상 힘과 용기를 주는 내 제자들 이주호, 김주윤, 김미정, 김성은, 윤지성, 이승재, 김지현 쌤이 좋은 결과 보여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긍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