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아이템’에 빠진 예능프로그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7일 05시 45분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 사진제공|KBS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 사진제공|KBS
온스타일 ‘더 바디쇼’·개콘 ‘헬스보이’ 등
관심높은 건강·다이어트 앞세워 인기몰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다이어트와 몸매 만들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는 다이어트가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나이나 성별과는 상관없는 관심사로 확산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 올바른 식습관 등을 앞세운 프로그램들이 기획되고 있다.

4월6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더 바디쇼’는 여성의 몸을 주제로, 가슴 건강을 위해 속옷을 제대로 입는 법, 생리주기를 통한 자궁 건강 챙기기 등 속부터 건강해지는 실속정보를 공개하며 여성 시청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는 비만 개그맨 김수영과 저체중 이창호의 체중을 매주 비교하며 웃음을 함께 전하고 있다.

1인 인터넷 생방송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4월25일부터 정규편성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예정화 코치가 인기다. 미식축구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스트렝스코치로 활약했던 예정화는 체형 맞춤형 운동법이나 집에서 간편히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 정보를 공개하며 폭발적인 접속자수를 자랑했다.

‘몸짱 스타’들도 주목 받고 있다. ‘더 바디쇼’의 유승옥은 몸매가 타고난 것이 아닌 운동으로 만들어진 노력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건강 전도사’로 활약 중이다.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최여진과 ‘헬스보이’의 코치 이승윤도 건강한 이미지를 함께 얻으며 호감도가 상승했다.

‘더 바디쇼’의 한 관계자는 6일 “몸과 식이요법, 운동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은 방송에서 활용하기 좋은 인기 아이템”이라며 “특히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시청률 상승세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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