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구라 “17억 빚, 우애 좋은 아내 처가 탓”…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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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4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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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힐링캠프’ 김구라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힐링캠프’ 김구라
‘힐링캠프 김구라’

‘힐링캠프’ 김구라가 빚을 지게 된 것은 ‘아내의 처가’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김구라는 “아내가 신용불량자가 된 시점은 결혼 초기에 처남의 어렵다는 말에 카드를 빌려준 이후”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부터 아내는 신용불량자가 됐고, 은행 거래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06년쯤, ‘아내가 처형 채권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빚 담보로 제공했다’는 편지가 날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억 원정도의 돈이었고, 다행히 해결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2010년부터 돈놀이를 하던 가정주부 처형이 연락을 끊고 잠적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김구라는 “그때부터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고 있었다”며 “지인들에게 200~300만 원씩 빌리면서 ‘이자 많이 줄게’라며 메우고 다닌 것이 2010년 5, 6억 원의 빚이 됐다. 그 빚이 2013년 9억 7000만 원으로 불어났더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4월 방송을 다시 시작할 때 친한 친구에게 전화 와서 아내가 200-300만 원 정도 여러 차례 빌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후 집사람 불러 사연을 들었더니 아내가 체념을 하며 ‘채무가 9억 7000만 원 정도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2013년 4월 9억 7000만 원이었던 빚이 지난해 8월까지 17억 원으로 늘었고, 심지어 보름에 1억 원씩 빚이 불어났다”며 “제 성격상 공황장애 걸릴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됐다”고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구라는 빚 17억 원이 다가 아니었다며 “17억 원 빚과 별개로 집에 가압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 또한 처형이 돈을 빌리면서 보증인으로 우리 집사람을 내세운 것”이라며 한탄했다.

김구라는 “서로 집안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나는 예전에 어려울 때에도 형한테 10만 원도 꿔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우리 처가는 ‘우리 형제가 못 살면 내가 그걸 어떻게 보냐’라는 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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