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신인다운 패기·신인답지 않은 연기 굿!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24일 06시 55분


연기자 채수빈. 사진제공|KBS
연기자 채수빈. 사진제공|KBS
2년간 연기 트레이닝·광고모델 활동
KBS 2TV ‘파랑새의 집’ 첫 주연 호평


신인 연기자 채수빈이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채수빈은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명랑 쾌활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첫 주연작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채수빈은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시청자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라는 단점을 오히려 신선함으로 이겨냈다는 평가다. 최명길·이준혁 등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하는 호흡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는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채수빈은 2011년 겨울 고2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 현 소속사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됐다. 이후 2년여 트레이닝을 받은 뒤 지난해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로 연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MBC 단막극 ‘드라마페스티벌-원녀일기’와 올해 1월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에 출연하며 안방극장 신고식도 치렀다.

사실 세 작품이 채수빈의 출연작 전부다. 그런 그가 ‘파랑새의 집’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은 ‘스파이’에서 보여준 짧지만 강렬한 인상 덕분이다. 여성스런 외모와 달리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채수빈은 KBS 드라마 연출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연기력에 대한 신뢰를 안겨주었다. 이미 패스트푸드, 초콜릿바, 참치캔, 음료 등 7개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은 점과 연기 노출이 적었던 부분도 가산점을 받았다.

23일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광고모델을 제외하고는 연기면에서는 경력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신인다운 패기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