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맛을 찾아라”… 요리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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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인류―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KBS1 오후 10시)

다큐멘터리 ‘요리인류’의 7부. 2008년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를 연출했던 이욱정 PD가 르 코르동 블뢰 요리학교에서 유학을 마친 뒤 돌아와 연출했다. 3년 동안 24개국을 돌며 요리 속에 담긴 인류의 창의성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

7부는 천연발효라는 느림의 맛을 고집하는 젊은 제빵사부터 엉뚱한 발상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요리를 만드는 과학자들까지 요리가 곧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인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메라는 미식의 전통이 뿌리 깊은 프랑스부터 요리의 변방에서 벗어나 미식의 신흥강자로 발돋움한 북유럽까지 탐색한다. 각 나라의 자존심을 건 요리 월드컵 보퀴즈도르에서는 각국 요리사의 자존심 대결로 불꽃이 튄다. 사라진 전통의 맛을 복원하는 아이슬란드의 요리사, 토착 식재료와 제철 음식으로 새로운 북유럽 요리를 창조하는 덴마크의 요리사는 북유럽을 새롭게 세계 미식의 본고장으로 만든 자연의 힘을 보여준다. 20일 오후 10시에는 8부 ‘마지막 한 접시’가 방영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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