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지 활동 거부 반박’ 도희, “요즘 소처럼 일한다” 과거 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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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0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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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 사진=KBS2TV ‘1대100’ 방송화면 캡쳐
도희. 사진=KBS2TV ‘1대100’ 방송화면 캡쳐
도희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팀 활동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이 부인한 가운데, 과거 도희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도희는 지난해 3월 KBS2TV 예능프로그램 ‘1대100’에 첫 번째 문제풀이 도전자로 출연, 최후의 1인에 도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도희는 ‘섭외 1순위’라는 MC의 소개에 “그 정도는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찾아주신다”면서 “소처럼 일하고 있다. 제일 많을 때는 하루에 5개 정도 스케줄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도희는 “전에는 스케줄이 아예 없었다. 데뷔했는지 실감도 안 났다”며 “연예인인지 연습생인지 구분이 안됐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바빠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일간스포츠는 가요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도희가 연기자로 데뷔한 뒤, 사실상 가수 활동에서 마음이 떠났다. 최근에는 팀 활동도 거부하고 있다”며 “타이니지로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아예 접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희가 연기만 하고 싶어하는 건 이쪽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다”며 “타이니지 멤버들과도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도희의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 측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지앤지 프로덕션 측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도희가 팀 활동을 거부하거나 할 위치는 아니지 않느냐”며 “현재 타이니지 멤버 중 민트와 제이민이 태국에서 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도희 역시 ‘내일도 칸타빌레’ 촬영을 하고 있었기에 함께 태국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일 뿐 내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도희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서 있는 아이”라며 “가수나 그룹활동을 거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희는 2012년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 10월부터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조윤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도희. 사진=KBS2TV ‘1대100’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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