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이승윤은 ‘라스트 헬스보이’코너에서 ‘개콘’의 뚱뚱이 서열 1위 김수영와 깡마른 몸으로 남모를 고민을 품고 있던 이창호를 소개했다.
이승윤은 김수영을 소개하며 “얘가 살을 빼려는 이유는 남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키 168cm, 몸무게 168kg, 혈압 168이다. 얘는 살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영은 “얼마 전 병원에서 이렇게 살다가는 얼마 못 살 것 같다는 얘기를 해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승윤은 “다시는 할 생각이 없었다. 얼마 전 항상 장난기 가득했던 수영이가 찾아와 진지한 모습으로 살을 빼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 나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라스트 헬스보이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김수영은 “컨디션이 좋을 때 공깃밥 네 공기가 기본이다. 생활에 좋지 않은 변화들이 감지됐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 아닌가 싶더라”면서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이승윤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이어 김수영은 “이번 첫 녹화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건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