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송윤아…“드라마 마마, 나에게 기적 같은 작품”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31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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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송윤아’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송윤아와 동료 문정희의 남다른 우정이 화제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는 '2014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드라마 '마마'에서 함께 열연한 문정희와 송윤아는 함께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최우수상 트로피는 송윤아의 품으로 돌아갔다. 문정희는 송윤아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로 축하를 전했다. 이에 송윤아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한참을 무대 위에 오르지 않고 문정희와 포옹을 나눴다.

수상무대에 오른 송윤아는 "우리 정희'가 받아야 하는데…"라며 "문정희가 없었다면 '마마'에서 한승희는 그렇게 잘 보일 수 없었을 거다. 문정희 진심으로 감사하고 문정희가 이 상을 못 받아서 너무 속상하다"라며 감동적인 시상식장을 만들었다.

또한 송윤아는 "내가 기뻐 흘리는 눈물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진심으로 많이 했다. '마마'는 나한테 정말 큰 선물처럼 찾아와준 작품이다. 그리고 나한테 정말 기적 같은 작품이었다"라며, "어쩌다보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그렇게 살다보니 6년이란 공백이 생겼다. 이후 내게 찾아온 작품이 '마마'였다. 이렇게 좋은 작품일 줄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윤아와 문정희는 드라마 '마마'서 차갑고 이성적인 한승희 역과 따뜻하고 감정적인 서지은 역을 각각 맡아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사진=MBC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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