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장인 장모 가족들 얼굴도 못 보겠다”, 부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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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1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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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밤 에네스 카야/CJ E&M, SBS
사진제공=한밤 에네스 카야/CJ E&M, SBS
에네스 카야 부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 루머’에 공식입장과 사과문 발표에 이어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10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와 인터뷰에서 ‘총각행세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에네스 카야는 모자를 눌러쓰고 전보다 수척해진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에네스 카야는 ‘한밤’에 “그냥 조용히 있고 싶어서 조용히 있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에네스 카야는 “저는 연예인 되지도 않았다. 방송 나가는 일반인이고 뭘 해도 욕먹고 사과해도 내가 욕먹는 거니까 가만히 있는 거다”고 말했다.

또 에네스 카야는 ‘한밤’과 인터뷰에서 “더 이상 힘들 수 없을 만큼 힘들다. 장인 장모 가족들 얼굴도 못 보겠다”라며 “난 총각 행세한 적 없다. 뭘 바라고 뭘 보고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총각행세 루머’를 주장하는 여자들에 대해선 “결혼 전부터 알았고 문자 주고받은 것뿐이다. 나머지 부분은 법적으로 하겠다”라며 “얘기하고 싶지 않고 더 이상 얘기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밤’은 지난주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 에네스 카야의 ‘총각행세 루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한편, 에네스 카야의 부인 장모 씨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한밤’의 과도한 취재 열기를 지적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은 “얼마 전 SBS ‘한밤’에서 밤 10시에 집을 찾아왔다.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봤다”라며 “다음날 아침에 또 다시 ‘한밤’이 찾아왔다. 그 소리에 놀라 아기가 깨서 놀라서 우니까, 제작진은 우리가 집에 있는지 알고 더 심하게 문을 두드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떻게 한쪽 이야기만 듣고 모든 게 밝혀진 양 진실처럼 방송할 수 있는지”라며 “이번에는 남편 말의 앞뒤를 다 자른 채 자극적으로 편집해 내보냈다. 오직 시청률을 위해서냐”고 편집에 불만을 나타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총각행세를 하며 여자들을 만났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에네스 카야는 3일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루머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힌데 이어 5일 이번 일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에네스 카야는 부인 장 씨와 2011년 4월과 9월, 터키와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19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에네스 카야 부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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