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제대 소감 “기사를 보니 온통 우는 사진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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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5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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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제대 사진= 대한민국 육군 공식 트위터
유승호 제대 사진= 대한민국 육군 공식 트위터
유승호 제대

배우 유승호가 자신의 팬카페에 제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5일 0시 자신의 공식 팬카페 ‘토크 투 유(Talk to U)’를 통해 제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역’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유승호는 “먼저 오늘 와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날씨도 추운데 화천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솔직히 지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전역을 했지만 왠지 부대에 복귀해야할 것 같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승호는 “입대하기 전 다른 연예인들이 전역할 때 ‘왜 울까?’라는 생각을 했었던 게 기억난다. 근데 왜 눈물을 흘렸는지 알았다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 감정을 글로는 도저히 표현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군대에서 생활하는 동안 함께했던 후임들, 소대장님이 생각났다며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추억들은 우리 10주대 조교들만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다. 이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니 눈물이 그냥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유승호는 “그리고 팬분들, 수많은 카메라를 보니 2차로 터졌다. 기사를 봤는데 온통 울고 있는 것 밖에 없더라”며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는데 할 이야기가 이것 밖에 없다.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유승호는 “군 복무 중 제 꿈이 바뀌었다. 이제는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누군가가 제 작품을 편안하고 즐겁게 시청하시고, 끝났을 때 그 작품을 봤던 시간이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그게 제 꿈이다.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호는 4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제27사단(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그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4일~25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유승호 제대. 사진= 대한민국 육군 공식 트위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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