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찜 vs 대나무 숯가마 찜질…남도 보양 찜질법 지존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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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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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에는 대대로 전해져오는 두 가지 보양 찜질법이 있다. 200년 동안 유일무이하게 전통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함평 해수찜'과 국내 유일의 '담양 재래식 대나무 숯가마 찜질'이 그것.

먼저 함평 손불면 궁산리 일대는 200년 역사를 가진 정통 해수찜 원조마을로 통한다. 1800년대부터 갯벌에 웅덩이를 파놓고 바닷물을 끓여 찜질을 했는데, 현재까지 옛 방식을 고집한다.

함평의 해수찜이 독특한 이유는 함평과 영광 일대에서 나는 유황석을 소나무 장작으로 1300℃ 가까이 달군 후 약초가 담긴 해수탕에 넣기 때문이다. 이 지역 유황석은 불에 구우면 서로 엉겨 붙을 정도로 유황성분이 많고, 게르마늄이 용출해 피부질환과 부인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담양에는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재래식 대나무 꽃방이 있다. 하루 동안 재래식 황토 가마에 대나무를 넣고 1200℃ 가까이 온도를 높이면 숯 중의 숯이라 불리는 대나무 숯이 만들어 진다. 숯을 꺼낸 가마 온도가 150℃까지 내려가면 원적외선 효과가 가장 강력하다는 초고온 '꽃방'이 마련된다.

1200℃로 타고 있는 대나무숯가마에서 바로 꺼낸 꽃불을 몸에 직접 쬐면 아픈 곳이 붉게 변한다. 꽃불이 세포조직을 활성화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암을 치료 중인 환자도 이곳을 찾는다고.

남도를 대표하는 두 가지 찜질 법의 효과와 이용 방법을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소개한다.

'남도 열국(熱國), 뜨끈뜨끈 보양 찜질 24시' 는 26일 저녁 8시 20분 채널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널A의 '관찰카메라 24시간'은 8인의 VJ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게릴라 팀으로 출동해 24시간 동안 궁금한 것들을 밀도 있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신 개념 다큐멘터리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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