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FF’ 정우성 “좋은 배우란, 타당한 감정선으로 설득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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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4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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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정우성 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정우성

배우 정우성이 ‘좋은 배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12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AISFF)’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렸다.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박찬욱 심사위원장, 정우성 특별심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취재진은 정우성에게 ‘좋은 배우’의 요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정우성은 “제가 올해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배우상 심사를 하게 되는데 ‘좋은 연기가 뭘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좋은 연기란) 캐릭터가 놓여있는 상황에 대한 감정이나 본질적인 고민들을 보는 이로 하여금 타당한 감정선을 타면서 설득시키는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성은 단편영화의 미덕에 대해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 철학을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라며 “상업적 접근보다 자신만의 영화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2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는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과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에는 단편영화 ‘아, 사랑이란’과 ‘용기와 마음’이 선정됐다.

정우성.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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