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진경 암 투병 고백… "털이란 털 다 빠져, 지금도 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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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6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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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암 투병 고백. 사진=방송화면 캡처.
홍진경 암 투병 고백. 사진=방송화면 캡처.
홍진경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홍진경은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프다는 이야기를 밝히지 않으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진경은 "올해 3월 병 진단을 받았다. 수술하고 치료까지 올 여름이 정말 힘들고 길었다"면서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은 물론 눈썹도 없고, 몸의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라고 투병 사실을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가발을 쓰고 아이 유치원에 가고 슈퍼에 가면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 하더라. 프로그램마다 가발을 쓰고 나오면 시청자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 뻔했다"며 "매번 설명하기도 힘들고 한 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병명에 대해 자세히 말해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지금은 치료가 잘 끝났고 낫는 일만 남았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홍진경은 "지금도 가발인데, 한 번 벗어보라고는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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