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조진웅-마동석 ‘남다른 우정’ 자랑…누나-동생 사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9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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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조진웅-마동석. 사진=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군도' 조진웅-마동석. 사진=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군도' 조진웅-마동석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의 감초 조연 조진웅과 마동석의 남다른 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영화 '군도'를 배급하는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극중 군도의 브레인 태기 역의 조진웅과 괴력 천보 역 마동석의 진한 우정을 소개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퍼펙트 게임'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조진웅과 마동석은 '군도'에서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대립각을 세웠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군도'에서 극중 지리산 추설의 핵심 멤버로 만난 이들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다고. 이에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 붙어 다니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조진웅은 '군도'에서 탁월한 언변을 선보이며 말과 글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성적인 캐릭터 태기를 연기한다. 반면 마동석이 맡은 천보는 거대한 덩치로 쇠뭉치를 휘두르며 일단 패고 보는 '주먹 넘버원'이다. 양반과 상놈이라는 출신 성분까지 극과 극의 캐릭터이지만 태기와 천보는 알고 보면 무리 내에서 서로를 가장 의지하며 챙긴다.

극중 관계처럼 조진웅과 마동석도 쉬는 시간마다 '놀면 뭐 하냐, 농담하다 연습한다'는 자세로 쉴 새 없이 대사를 주고받았다. 이러한 친분을 드러내듯 한 방송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마동석에 대해 "오지랖 넓고 여린 성격"이라며 "실제로 누나라 부른다"고 말할 정도로 동료를 넘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 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이 주가 되는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으로 접근한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 조진웅 이성민 이경영 마동석 정만식 윤지혜 김성균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23일 개봉.

'군도' 조진웅-마동석. 사진=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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