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편, 20대女 실종전 마지막 문자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6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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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SBS
사진제공=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20대 여성 치위생사가 실종 전 남긴 마지막 문자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라진 신데렐라'편에서는 완벽한 조건의 배우자와 결혼하는, 이른바 신데렐라를 꿈꾸던 29세 치위생사 이모 씨의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을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신데렐라'편에 따르면 이모 씨는 지난해 1월 24일 약혼남 알렉스 최(가명)와 미국으로 간다고 한 뒤 실종됐다. 실종 전날 그는 어머니와 문자에서도 평소와 다른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신데렐라'에서 공개된 문자에는 어머니가 "가서 열심히 하고 좋은 성과 얻어서 와. 부모님한테도 잘 하고. 그곳에 가서 혼인신고도 해. 남편으로 있는 게 더 낫지"라고 말하자, 이 씨는 "응 걱정 하지마. 엄마나 몸 건강히 잘 있어. 엄마가 잘 지내야 내가 마음 편히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런 이 씨가 다음 날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기고 실종돼 가족은 의아해하고 있다. 이 씨의 약혼자 알렉스 최는 이 씨의 행방에 대해 실종되기 하루 전 다툰 뒤 사라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런데 알렉스 최의 의심스러운 정황이 연이어 드러났다. 그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업가 집안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심지어 그는 이 씨가 실종된 상태에서 이 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다른 여성들과 태연하게 교제하고 있었다. 그가 칼 전문점에서 전문가용 회칼을 구입한 것도 포착됐다. 알렉스 최는 "자살하기 위해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알렉스 최는 사기죄로 구속 수감됐으나, 이 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사진제공=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SB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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