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오프닝 화제, "시청자들에게 위안이 되길"…진정성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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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7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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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오프닝 방송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 오프닝 방송화면 캡처
'개콘 오프닝'

'개그콘서트'가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고 의미있는 오프닝을 꾸렸다.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25일 방송을 재개해 오프닝에서 세월호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개콘 출연 개그맨들은 모두 검은 양복에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오프닝 무대에 섰다.

오프닝에서 개그맨 김대희, 박성호, 김준호가 개콘 대표로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김대희는 "세월호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다.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호는 "고통 받고 있을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사고현장, 수습과정에서 지금까지도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 이분들에게 희망을 봤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콘의 지난 4월 녹화분이 한 달여 만에 방송됐고 시청자들에게 변함없는 웃음을 줬다.

개콘 오프닝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정한 애도", "개콘 찡하네요", "오프닝 멋있어요", "개콘 출연자들도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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