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제이스, 아내 총격 살해… 원인은 생활고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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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1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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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드라마 '실드' 갈무리
출처= 드라마 '실드' 갈무리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스(51)가 아내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는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20일 오전 2시쯤 로스앤젤레스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제이스의 저택에서 마이클 제이스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난 20일 (미국 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총성이 울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제이스의 아내 에이프릴이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 앞에 서 있던 제이스가 아내에게 총을 쐈다고 자백하고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범행 동기는 생활고로 인한 부부 싸움으로 추정됐다. 마이클 제이스는 3년 전 개인파산해 최근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제이스는 미국 드라마 ‘실드’가 종영된 뒤 한동안 영화와 TV 출연이 중단하며 지난 2011년 법원에 개인 파산 신청을 접수했다. 당시 2만 2000달러의 세금과 신용카드 대금 1만 6000달러가 미납된 상태였으며, 각종 할부금도 밀린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총성이 울리기 전에 제이스 부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해 신빙성을 더했다.

마이클 제이스가 에이프릴에게 총을 쏠 당시 사건 현장에는 아들 2명이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아이들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흥분했고 즉시 경찰에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제이스는 미국 인기 경찰드라마 ‘실드’ 시리즈에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LAPD 소속 경찰관 줄리안 로 역을 맡아온 스타 배우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혹성 탈출’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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