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10억 기부, YG 5억 기부 “부모로서, 안타깝고 비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9일 13시 27분


코멘트
이수만 10억 기부 동아일보 DB
이수만 10억 기부 동아일보 DB
이수만 기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10억을 기부했다.

2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수만 대표와 SM은 각각 5억원을 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겪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돈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달된 기부금 10억 원은 전액 희생자 및 실종자, 유가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회장은 "저에게는 아들이자 딸 같은 우리 연예인들과 꿈을 키우고 희망을 함께 나눠가며 살아온 한 명의 부모로서, 금번 사건으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양현석 YG 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의 유가족들에게 5억 원을 기부했다.

양현석 대표는 회사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며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다”며 “세상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순 없을 것”이라며 YG차원의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돈을 기부했다.

한편 이수만 회장과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헌혈홍보활동 및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삼성과의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족 지원, 공부방, 자원봉사 및 글로벌 사회 공헌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기도 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의 주도로 자체 기부 프로젝트 WITH(위드)를 운영 중이다. 'WITH'는 우리 사회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YG 연간 매출의 일정부분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사진 = 이수만 10억 기부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