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생명위기, 미국 병원비만 ‘5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20시 38분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생명위기. tvN 방송화면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생명위기. tvN 방송화면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배우 안재욱이 미국 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지주막하출혈로 생명을 잃을 뻔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해 미국에서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재욱은 "1년 전 여행 차 미국에 갔는데 지주막하출혈로 인해 수술을 하게 됐다"며 "병원비가 45만달러(한화 약 5억원)로 나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당장 낼 수 없었기에 일단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미국 병원에는 흥정문화가 있는데 많던 적던 일시불로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싸다 비싸다를 논할 수 없지만 현지 법조계에 자문을 구한 결과 그 액수를 다 내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해 현재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욱이 겪은 지주막하출혈은 뇌동맥류 파열 등으로 인해 뇌혈관에 출혈이 생기는 질환이다.

지주막하출혈은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심한 구역질과 구토, 실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뇌동맥류 파열 후 3분의 1의 환자가 즉사하고 3분의 1은 병원 이송 도중이나 병원에서 사망하는 알려져 있다.

안재욱은 지난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뒤 귀국해 건강을 되찾는데 집중했다.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언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살아나서 다행", "미국 병원비 진짜 비싸네. 협상도 가능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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