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장금2’ 출연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21일 07시 00분


‘대장금’으로 한류의 불씨를 지핀 이영애가 속편 드라마로 11년 만에 TV드라마에 출연한다. 사진제공|MBC
‘대장금’으로 한류의 불씨를 지핀 이영애가 속편 드라마로 11년 만에 TV드라마에 출연한다. 사진제공|MBC
‘엄마 대장금’의 자녀사랑 부분에 결정
11년만의 컴백…MBC,10월 방송계획


배우 이영애가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0일 복수의 방송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영애가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대장금2’에 출연키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영애는 2003년 ‘대장금’ 출연 이후 11년 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다. 당초 ‘대장금2’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올해 초 알려지면서 이영애의 연기 활동 복귀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당시 이영애 측은 “출연 여부 등 복귀에 대해 말하기 이른 상태”라며 말을 아껴왔다.

이영애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움직인 것은 ‘엄마 대장금’ 부분이다. 한 관계자는 “한 달 전쯤 ‘대장금’ 대본을 쓴 김영현 작가와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영애가 실제 두 자녀의 엄마인 만큼, 장금이의 자녀 사랑을 녹여낸 드라마 속 캐릭터에 끌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영애의 결심에 따라 ‘대장금2’ 제작도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영애의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구체적인 방송 시기도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영애의 출연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MBC 등 제작진은 10월 방송을 목표로 이에 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류 드라마 바람’이 다시 불어닥친 중국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장금2’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측에서는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 ‘대장금’이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살아있는 콘텐츠로 좋은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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