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망원인… 강압적 요구 있었나?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3월 6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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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프로그램 ‘짝’ 홈페이지 캡처.
SBS 프로그램 ‘짝’ 홈페이지 캡처.
SBS ‘짝’ 촬영 도중 자살한 A씨가 출연을 번복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A씨 친구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한 바에 따르면 문자 메시지에서 A씨는 “안 하기로 했는데 작가 때문에 알았다고 했거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 취소하겠다고 했더니 결제 다 받고 티켓팅도 해놔서 취소 안 된다는 거" 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들과 나눈 카톡 문자 메시지에는 "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꺼 같아", "얼른 집에 가고 싶어" 등 촬영 중에도 극심한 두통을 호소해 병원을 다녀 온 사실도 밝혀졌다.

지인들과 주고 받은 문자메세지 내용으로 미뤄 강압적 요구가 있었는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제작진은 “강요한 게 아니라 본인이 출연 신청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못하겠다고 하니 제작진 입장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출연진, 제작진 간 마찰이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5일 새벽에 서귀포시 하예동 '짝' 촬영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단 채 발견됐다. A씨는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샤워기 꼭지에 묶은 채 목을 매달았으며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쓴 유서가 발견됐다.

짝 사망원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짝 사망원인, 과연 뭐가 진실인지?" "짝 사망원인, 우울증 있었던건가?" "짝 사망원인, 제작진들의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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