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남편은 하늘…집에선 모든 시중들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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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아침마당’
KBS1 ‘아침마당’
'이미자'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73)가 '남편은 하늘이다'는 신조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미자는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55년 노래 인생과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미자는 "난 밖에서 유명해도 가족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내 철칙"이라며 "가수 생활 위치를 확보했으니 가정 역시 잘 가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자는 이어 "남편은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라는 신조로 살았다. 하지 않아도 될 것도 했다. 모든 시중을 내가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가족들은 공연에 초대를 잘 안 한다"며 "난 집에 있으면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올해로 데뷔 55년을 맞았다. '동백아가씨', '기러기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많은 히트 곡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받았다. 지금도 이미자는 편곡과 애드리브 없는 정곡과 정박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으며, 베트남전에 참전한 장병들을 위한 위문공연, 지난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한 독일공연 등 의미 있는 무대에 자주 올랐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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