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교포 남자6호, 서툰 한국어로 시 선물 ‘로맨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1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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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SBS ‘짝’
'짝' 남자6호

'짝' 남자6호가 여자 3호에게 감동의 이벤트를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최종선택을 앞두고 첫 선택부터 여자3호에게 호감을 드러냈던 남자 6호가 작은 이벤트를 했다.

호주교포인 남자 6호는 영상을 통해 "시를 하나 준비했다. 한국어로 시를 쓰는 건 처음"이라며 자작시를 읽어 내려갔다.

남자 6호는 "해가 떠오르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달이 빛나는 것처럼 사랑을 하자.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산이 높은 것처럼 강이 흐르는 것처럼 사랑을 하자. 사람이 숨을 쉬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사랑을 하자"라며 서툰 우리말로 또박또박 읽어 내려가 감동을 선사했다.

남자 6호는 "내가 호주에 살고 있기에 여자 3호에게는 큰 문제인건 알지만, 나는 사랑을 믿는다. 사랑이 있으면 그런 문제가 다 없어진다"고 진심을 담아 구애했다.

하지만, 이날 최종선택에서 여자 3호는 남자 6호를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남자 1호를 선택했다. 호주가지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여자 3호는 진심을 보여준 남자 6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짝 남자6호 서툰 한국시에 누리꾼들은 "짝 남자6호, 진국인데", "짝 남자6호, 언젠가 좋은 분 만나게 될 거예요", "짝 남자6호, 탐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짝'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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