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황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김재연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멜라닌 색소가 적은 백색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김재연 씨는 "온몸의 털이 다 황금색이다. 원래 이렇다고 말하면 아무도 안 믿고 팔, 다리털을 보여줘야 믿는다. 근데 보여주면 '왜 태어났느냐', '외계인이냐', '돌연변이냐', '징그럽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재연 씨는 어릴 때부터 머리카락의 색깔이 황금색이었다. 가족 중 유일하게 백색증을 앓고 있는 김재연 씨는 "목욕탕에서도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거기도 염색한 거 아니냐'고 수근 대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수치심을 느낀다. 그 이후로는 목욕탕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다닐 때도 선배들이 보자면서 바지 내려보라고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사연은 109표를 얻어 1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안녕하세요 백색증 남성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백색증, 정말 고민일 듯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백색증 남성,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정말 힘들었겠다", "안녕하세요 백색증, 다르다고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맙시다", "안녕하세요 백색증, 사람들의 시선 당당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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