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칼을 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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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9일 07시 00분


배우 전도연. 스포츠동아DB
배우 전도연. 스포츠동아DB
첫 무협액션영화 ‘협녀’ 출연
“와이어 달고 검술연습 올인”

배우 전도연(사진)이 검을 들고 와이어를 달았다.

전도연은 데뷔 이후 첫 무협액션 영화 ‘협녀:칼의 기억’ 출연을 확정하고 현재 무술 연습에 한창이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무협액션은 처음이어서 전도연은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협녀’는 고려 무신시대를 배경으로 검객으로 길러진 여인이 운명의 상대를 향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 전도연은 수준 높은 액션부터 비극적인 운명에 처한 여인의 삶을 함께 연기한다. 그의 상대역은 이병헌이다.

관심을 끄는 건 전도연이 처음 도전하는 고난도 무술 연기. 출연을 확정한 6월 초 이후 검을 활용한 무술부터 와이어를 매달고 펼치는 액션을 몸에 익히고 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검을 든 무술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도전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액션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도연에게 무협액션은 첫 도전이지만 “무리가 없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협녀’의 한 제작 관계자는 “전도연은 운동 마니아로 기본 체력과 운동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배우로서는 보여주기 어려운 아름다운 무술 실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협녀’ 촬영을 시작하는 전도연은 올해 말 이미 촬영을 마친 또 다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개봉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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