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미나, “‘또 전화할게’ 뜻 몰라 종일 기다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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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한국말에 익숙하지 않아 겪었던 해프닝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후지이 미나는 "조언을 잘 해주는 편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일본어로는 잘 조언 해줄 수 있지만 한국어는 어려워서 조언해주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MC 정찬우는 "어떤 것이 가장 어렵냐?"고 물었고, 후지이 미나는 "친구와 통화를 하고 끊으면서 '또 전화할게'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나는 그 말이 전화를 끊고 곧바로 다시 한다는 말인 줄 알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후지이 미나는 "친구가 금방 전화할 줄 알고 전화기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 말이 작별인사라는 것은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후지이 미나 귀엽다", "후지이 미나, 한국말이 둘러 말하는 게 있지", "후지이 미나, 일본인 치고는 정말 한국말 잘하는 것이다", "후지이 미나, 오해할 만 하네", "후지이 미나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후지이 미나는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세계판에 이홍기와 커플을 이뤄 한국 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배우로, 지난해 채널A '판다양과 고슴도치'와 SBS '드라마의 제왕'에 출연했다.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를 자막 없이 보고 싶어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후지이 미나는 현재는 수준급 회화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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