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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은 “난 모서리공포증”…영화 ‘닥터’ 메스 연기 실감나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03 15:39
2013년 6월 3일 15시 39분
입력
2013-06-03 15:34
2013년 6월 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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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배소은이 '모서리공포증(선단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모서리공포증이란 칼이나 가위, 책상 모서리 등의 날카롭게 각이 잡힌 부분을 보면 공포심을 느끼는 증상이다.
배소은은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닥터'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모서리공포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서리공포증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소품용 메스로 촬영을 진행했는데 김창완 선배가 내가 모서리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진짜 메스를 갖고 오라고 했다"면서 "실제 메스를 들고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김창완 선배가 '너 한번 (공포를) 느껴봐라' 하셨던 것 같다"며 "안전상의 이유로 소품용 메스로 다시 촬영했지만 덕분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창완은 "진짜 메스를 들이대니까 소은 씨 얼굴 근육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닥터'는 부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된 성형외과 의사가 숨겨왔던 본능을 터뜨리며 복수를 계획한다는 내용을 그린 공포영화다.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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