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즌2’, 부산 사투리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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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31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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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사진제공|tvN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사진제공|tvN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시즌2가 시즌1에 이어 부산 사투리의 ‘영광’을 재현한다.

9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준비에 분주한 제작진은 캐스팅, 에피소드 수집 등에 한창이다.

4개월가량 시간적 여유가 있어 구체적인 시놉시스가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를 전개하겠다는 큰 틀은 잡아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팅에도 드라마의 내용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경상도 출신의 연예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오디션에 참가하는 연기자, 아이돌 멤버 등의 면면은 부산 출신이 아닌 연예인들이 상당수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진은 이벤트 차원으로 시즌1의 출연자들을 특별출연이나 카메오 등으로 출연시킬 의향은 있지만 캐스팅은 하지 않는 것으로 원칙을 세웠다.

특히 시즌1에서 드라마 내용 이상으로 주인공들이 맛깔스럽게 구사한 부산 사투리가 화제를 모은 만큼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작진은 “사실 시즌1을 부산 배경으로 할 계획은 아니었지만 지역적 도움이 있어 정해졌다. 시즌2는 특정 에피소드만 보여주지 않고 전체적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다양한 지역의 느낌이 풍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도를 그릴 시즌2는 그해에 일어났던 다양한 사회상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홍명보의 중거리슛이 인상적이었던 미국 월드컵, 교육 실태를 고발한 가사로 사회적 이슈를 몰았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 대학농구의 전성기였던 농구대잔치 등을 소재로 한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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