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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보수 아이돌’ 전효성 돕자” 음원 사재기 열풍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15 13:41
2013년 5월 15일 13시 41분
입력
2013-05-15 12:18
2013년 5월 15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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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걸구룹 시크릿의 전효성에게 보수우파 성향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애국보수 아이돌' 전효성을 지켜주자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음원 및 음반 사재기.
'민주화'란 단어를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싸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를 중심으로 14일 밤부터 시크릿의 음원 혹은 CD를 사재기했다는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베에는 관련 게시물이 수배건에 이른다. '일베 여신'전효성을 화끈하게 밀어주자며 음원형태로 발매된 시크릿의 노래 41곡 전체를 2만4600원 들여 샀다며 인증한 사례도 제법 많다. CD 100장을 한꺼번에 주문해 인증한 네티즌도 있다.
전효성이 모델로 나선 속옷 브랜드 예스의 속옷을 구매하고 인증샷을 올리는 네티즌도 많다.
전효성은 지난 1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효성은 '민주화'를 '개성을 억압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단어의 사용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자 전효성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의 저의 발언과 관련해서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라 별 생각없이 썼다는 것이다.
일베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일부 네티즌은 '민주화'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것'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일베에서는 '민주화=비추천'으로 통한다.
전효성이 '민주화'란 표현을 맥락에 딱 맞게 썼다며 전효성이 일베 이용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일베는 특정지역과 정치세력에 대한 혐오와 성차별 인종차별 등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경 탓에 전효성은 이날 발언 후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탄받았지만 극우성향의 일간베스트에서는 '반공돌', '일베 여신' 등으로 불리며 칭찬받고 있다.
보수우파 성향 네티즌의 '음원 사주기' 응원 덕에 시크릿의 신곡 '유후'는 음원사이트에서 순위가 올라 15일 정오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5위, 벅스 일간 차트 8위, 엠넷 실시간 차트 6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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