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청률 ‘내 연애의 모든 것’ 결국 조기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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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30일 07시 00분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연기자 신하균과 이민정이 주연으로 나선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 조기 종영설에 휩싸였다.

최근 방송기에서는 ‘내 연애의 모든 것’이 당초 기획한 16부작에서 2회를 줄여 14부로 끝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기 종영의 이유는 단 하나, 시청률 부진이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4일 첫 방송에서 7.4%로 출발한 이후 평균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4일에는 4.7%로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하는 MBC ‘남자가 사랑할 때’와 KBS 2TV ‘천명’ 등과 벌인 ‘수목극 경쟁’에서 참패한 수준이다. 톱스타 신하균과 이민정을 전면에 내세운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로맨틱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했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실패했다. 정치라는 딱딱한 소재가 로맨스 코드와 적절하게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29일 “조기 종영설과 관련해 확정된 건 없다”면서도 “향후 분위기를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조기 종영에 대비해 SBS는 단막극 형태의 2부작 드라마 ‘사건번호 113’(가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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