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첫눈에 반한 예비신부…애칭은 우주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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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8일 07시 00분


톱스타 신현준. 동아닷컴DB
톱스타 신현준. 동아닷컴DB
■ ‘연예가 중계’서 공개한 러브스토리

‘맨발의 기봉이’ 촬영지 남해 찾아 프러포즈
“아내 美서 박사과정, 당분간 독수공방”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운명과 같은 첫 만남, 그리고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와 프러포즈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5월26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12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하는 톱스타 신현준(사진)이 예비신부와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이른 뒷이야기를 직접 공개했다. 16일 스포츠동아가 신현준의 결혼 소식을 단독 보도한 뒤 그는 이날 밤 자신이 진행하는 KBS 2TV ‘연예가 중계’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6개월 전 한 건물에서 (예비신부와) 처음 스치는 순간, 오래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너무 설레고 떨렸다”면서 운명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이 친구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가가려고 마음먹었는데, 그 친구도 나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오고 있더라. 그게 인연이 됐다”며 웃었다.

신현준은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수줍게 밝혔다.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소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 촬영장소인 경남 남해의 한 마을. 그는 “그 친구가 남해에 가고 싶다고 해 생일에 한 펜션에서 목걸이를 걸어주며 프러포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나이도 있고, 아버지가 아프시기 때문에 서둘렀다”면서 결혼을 결심한 배경도 설명했다.

신현준은 예비신부의 신상도 공개했다. 예비신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 이후 한국에서 잠깐 살다 다시 미국으로 가야 해 두 사람은 당분간 떨어져 지내야 한다. 신현준은 “그 기간이 5년이, 10년이 될 수도 있다. 빨리 박사 과정을 마치면 좋겠다”며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신현준은 예비신부를 ‘우주최강’으로 부른다면서 “우주최강, 내 앞에 나타나줘 고맙다”는 영상편지를 띄웠다. 그는 2세 계획에 대해 “예쁜 딸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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