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성원 “군대 가려고 멕시코 시민권 포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5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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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통한 영어 실력을 개그에 결합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김성원. 동아일보 DB
능통한 영어 실력을 개그에 결합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김성원. 동아일보 DB
개그맨 김성원이 군대에 가기 위해 멕시코 시민권을 포기했다고 밝혀 화제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브레인' 특집으로 꾸며져 하일, 김영철, 예은, 송준근, 김성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원은 "열 살 때 멕시코로 가 스물한 살 때까지 살았다"며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까지 한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MC 박미선이 "그러면 멕시코 시민권자 아닌가"라고 묻자 그는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왔다. 부모님은 아직도 멕시코에 계신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군대와 대학 때문"이라고 답해 관심을 끌었다.

김성원은 "군대에 안 갈 수도 있지 않았나"라는 MC의 질문에 "네, 그런데 가고 싶었다"고 답해 '개념 청년'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그는 "카투사로서 군 생활과 대학생활을 마치고 개그맨 공채시험을 봤다"며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지만 코미디 배우가 꿈이었기 때문에 개그맨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대 때문에 시민권을 포기하다니 개념 연예인", "개그콘서트에서 영어 잘하는 사람으로만 알았더니 개념 있는 사람이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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