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설렁탕 국물이 3분 만에 뚝딱? 소금에는 정체불명 이물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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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5일 07시 00분


‘뽀얀 국물’로 서민들의 속을 달래주던 설렁탕.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할 설렁탕이 ‘얼렁뚱땅’ 만들어지는 ‘불편한 현장’이 공개된다. 사진제공|채널A
‘뽀얀 국물’로 서민들의 속을 달래주던 설렁탕.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할 설렁탕이 ‘얼렁뚱땅’ 만들어지는 ‘불편한 현장’이 공개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11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뽀얀 국물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따뜻한 설렁탕. 뽀얀 국물이 군침을 돌게 한다.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영양도 좋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식당 역사의 첫 메뉴일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지만 설렁탕에도 ‘불편한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15일 밤 11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설렁탕의 국물과 그 ‘짝꿍’인 소금을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착한’ 설렁탕을 찾아 나선다.

대부분의 설렁탕 국물은 소뼈와 고기로 우려낸다. 그리고 소비자가 직접 국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에 가마솥을 설치해둔다.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36시간 우려내지만 ‘이곳’에서는 단 3분 만에 설렁탕을 만들어냈다. 현장을 급습한 제작진은 믿을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다.

제작진은 설렁탕 식당의 식탁 위에 빠지지 않는 소금도 수상하게 여긴다. 업주들은 공통으로 소금만 볶았다고 했지만 기본적으로 구운 소금의 결정체와 다른 무언가가 섞여 있는 사실을 포착한다.

설렁탕 국물에 속고, 소금에 속고.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국내산 소 부위를 사용하고 MSG를 첨가하지 않은 설렁탕을 찾아 나선다. 제보를 받고 방문한 두 곳에서 전문가들은 국물이 다른 곳보다 탁할 뿐 아니라, 맛도 의심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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