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전 아나 “어머니 명의로 사업…4억 원 사기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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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9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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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KBS 전 아나운서가 사기를 당해 사업에 실패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현욱은 2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개그맨 김학래, 개그우먼 문영미, 배우 김선경 등과 출연해 프리랜서 선언 이후 자신의 삶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현욱은 “처음에 PC방을 차렸다. 그 다음 음식점과 홈쇼핑 벤더, 광고 사업, 광산 자원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음식점에 도전했고 소셜 커머스 사업도 했다. 유행하는 사업은 다 해봤다는 점이 자랑이라면 자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말 프리랜서 선언했다. 방송국을 나온 뒤 모든 걸 다 해봤다. 아나운서 활동 시절 겸직이 금지돼 내 이름 대신 어머니의 이름으로 사업에 투자했다. 동업의 장점은 상황이 어려울 때 의기투합해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업이 잘될 때 문제다. 수익이 높아질수록 돈에 대한 욕심이 높아진다. 동업관계는 잘될 때 오히려 잘 깨진다”고 설명했다.

김현욱은 “10년 만에 10억 원을 날렸다. 돈을 많이 번 게 아니라 그만큼 행사를 많이 뛰었다. 돈을 갚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사업으로 인해 잃은 돈이 6억원 정도 되고 주변 사람에게 꿔준 돈 등 사기를 당한 돈이 4억원에 이른다”고 털어놨다.

사진출처|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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