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뎀’ MFBTY, 프랑스 칸느 초토화 ‘K힙합 저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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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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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뮤직 마켓 '미뎀(MIDEM)'에 헤드라이너급 아티스트로 공식 초청받은 엠에프비티와이(MFBTY)의 t윤미래 타이거JK Bizzy가 프랑스 칸느를 제대로 뒤흔들었다.

지난 1월 27일 오후 9시 40부터(현지 시각) 40분간 미뎀 공식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케이팝 나이트 아웃 앳 미뎀 2013 (K-POP Night out at MIDEM 2013)’쇼케이스에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참가한 t윤미래, 타이거JK, Bizzy가 한국힙합의 내공을 확실히 보여주며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의 제이지 비욘세 커플'로 불리는 대표 힙합 부부인 타이거JK와 t윤미래는 '진정한 미는 마음 안에', '엄지손가락', '페이 데이(Pay Day)', '삶의향기', '겟 잇 인(Get It In)'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을 흥분시켰고, 최근 비지와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힙합그룹 엠에프비티와이의 신곡 ‘Sweet Dream’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공연 후반부에 이르러 드렁큰타이거의 히트곡인 '몬스터(Monster)'가 나오자 관객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했고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러세계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음악 관계자와 관객이 한국힙합으로 하나가 되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프랑스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 NRJ 어워드후보인 C2C와 같은 날, 같은 무대로 편성되어 K-Pop에 대한 높은 기대를 실감케 했다.

타이거JK는 "세계 음악계 거물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한국 힙합을 알릴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지난 5월 뮤직매터스쇼케이스의 성공으로 이번 미뎀에도 초청받을 수 있었고 이번 공연으로 또 어떤 가능성이 열리게 될지 기대된다"고소감을 전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행된 일간 소식지 ‘미뎀뉴스’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한국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미뎀 페스티벌에 나선다고 전하며 타이거JK와 t윤미래의 음악 인생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프랑스 출판·컨설팅 기업 유니컴 매니지먼트의 대표 에밀리 고뉴(Emily Gonneau)가타이거JK와 t윤미래를 집중 조명하는 공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했다. 이는 K-Pop과 한국 힙합에 대한 프랑스 현지의높은 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힙합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엠에프비티와이가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 뮤직 마켓인뮤직매터스와 미뎀에 잇따라 초청받은 점에 많은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며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K-Pop의 위상과 한국 힙합의 세계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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