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영화 ‘지슬’, 美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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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8일 07시 00분


사진제공|설문대영상
사진제공|설문대영상
제주 4·3 사건을 그린 ‘지슬’(감독 오멸)이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미국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지슬’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제2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27일(한국시간) 극영화 부문인 ‘월드 시네마 드라마틱’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선댄스영화제는 실험성 짙은 세계 각국의 독립영화들이 모이는 축제다. 미국영화와 외국영화를 나눠 소개하는 영화제는 이들 영화의 장르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로 구분해 각 부문을 시상한다.

‘지슬’은 1948년 11월 제주도에서 벌어진 실화를 배경으로 민간인 학살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목숨이 위협받는 참혹한 상황에서도 산 속에 숨어 감자를 나눠 먹으며 삶을 걱정하는 순박한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3월1일 제주도에서 먼저 개봉하는 ‘지슬’은 같은 달 21일 전국 상영관으로 확대한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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