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시판 청국장 10개중 8개에서 대장균 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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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11일 오후 11시 10분)

대한민국 전통 발효음식 청국장. 많은 사람이 구수한 맛과 여러 효능 때문에 청국장을 즐겨 먹는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한국의 슈퍼 푸드 청국장은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있을까. 청국장의 유통과정을 추적하던 중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청국장이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공장에서는 저가의 수입 콩을 삶아 볏짚이나 종균 없이 발효시키고, 낮은 품질을 감추기 위해 대량의 소금, 중국산 된장, 방부제 등을 섞어 청국장을 만들고 있었다. 청국장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청국장들을 수거해 유해균 분석실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청국장 10개 중 8개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좋은 품질의 콩을 삶아 볏짚을 넣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잘 발효시킨 착한 청국장은 없는 것일까. 전문가 검증단이 암행 취재에 나서 전국에 흩어진 여러 청국장 식당을 취재했다. 경북 청도군에 있는 식당은 부부가 오순도순 청국장을 만들고 있었다. 사흘간 꼬박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정성껏 발효시킨 청국장과 직접 재배한 나물과 배추, 시금치로 맛을 낸다.

[채널A] 청국장에 얽힌 비밀…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미리보기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청국장#대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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