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열애설, 연예사병 특혜논란으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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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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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에 휩싸인 비와 김태희. 동아일보DB
열애설에 휩싸인 비와 김태희. 동아일보DB
군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톱스타 김태희의 열애설이 연예사병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연예매체는 비와 김태희가 3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매체가 “비가 작년 12월부터는 일요일마다 국군방송 라디오 ‘비·KCM의 질주본능’이 끝난 뒤 데이트를 했으며,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4박5일의 휴가를 받아 데이트를 했다”고 한 부분이다.

이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가 현역 군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외박, 외출을 통해 데이트를 했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비는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연예사병 특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주통합당)은 국정감사에서 “연예병사의 휴가일수가 과도하게 많아 다른 군인들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공연과 촬영 등 업무 때문에 지방에 가서 숙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에 숙소를 두고 서울 강남 등지에서 숙박하는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석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는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62일의 휴가 및 외박을 다녀왔다.

정기휴가를 제외한 포상휴가는 13일, 위로휴가는 5일이었다. 외박은 10일로 연예사병 중 가장 많았으며, 공식 외박 외 영외 외박은 34일을 기록했다.

이 같은 특혜 논란에 대해 연예사병은 평소 휴일에도 공연을 벌이고 이에 따른 보상으로 휴가나 외박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2011년 입대한 비는 7월10일 만기 제대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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