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조이(이수연, 윤은혜 분)와 해리(강형준, 유승호분) 역시 한정우(박유천)의 존재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이는 정우와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을 기울 인 후 집에 돌아와 해리에게 정우와 있었다고 털어놨고, 이들의 만남에 불안한 마음이 든 해리는 조이에게 불쑥 결혼을 제안했다.
해리의 마음을 알고 있는 조이는 “한정우 좋아서 만난 거 아니야. 모른 척 했으면 알아서 갈 것이지 자꾸 귀찮게 하잖아. 괴롭히고 싶었어”라는 말로 안심을 시켰다. 하지만 해리는 조이에게 안긴 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조이는 정우를 향해 자신의 존재를 계속 감추려 들고 과거 두 사람만이 공유하던 추억의 단어와 행동들을 하나씩 표현하며 정우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정우에게 원망하는 마음을 담아 괴롭혀줄 작정이었지만 그런 정우를 바라볼 때 마다 그리움과 슬픔의 눈빛을 내보인 터라 흔들리는 조이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14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한 세 남녀의 피할 수 없는 삼각관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점화된 가운데 해리가 두 사람의 만남 속에서 운명을 거부하고 조이를 계속 자신의 곁에 둘 수 있을지, 조이는 과거 정우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진심이 담긴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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