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유튜브 황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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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3일 07시 00분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강남스타일’ 뮤비조회수 7억8500만건
세계 1위 맹추격…늦어도 내일 대관식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수 1위를 거머쥘 전망이다.

22일 오후 3시 현재 ‘강남스타일’은 최대 동영상 사이트 7억8469만8181회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8억269만6809건의 조회수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 싸이는 하루 평균 1000만회의 조회수로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새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싸이는 빌보드 핫100 차트 최고 2위, 미국 등 아이튠즈 석권,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음악상 수상 등 한국 대중가요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싸이는 7월 ‘강남스타일’을 처음 발표하면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 신드롬을 형성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유튜브 조회수 최다 기록은 유머에 기반한 신선한 음악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응답인 셈이다.

유튜브 최다 조회수 1위를 눈앞에 둔 싸이는 그러나 빌보드 차트에선 하락세를 그렸다. 22일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100 차트 7위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앉았다. 11주 전 64위로 빌보드 핫100에 처음 진입한 싸이는 그 다음 주 11위에 오른 후 9주 전부터 줄곧 2위를 지켜오다 지난주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싸이는 28일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85회 생일 기념행사에서 공연을 벌이며 2만5000여명과 함께 ‘말춤’을 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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