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내장산 기막힌 단풍 “차 막혀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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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7시 00분


‘관찰카메라 24시간’이 내장산 단풍 관광에 나선 관광객, 등반객과 함께 하며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진다. 사진제공|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내장산 단풍 관광에 나선 관광객, 등반객과 함께 하며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진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13일 밤 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가을의 마지막은 단풍과 함께!’

가을 단풍이 절정인 지금, 각지의 유명산은 인파로 몰린다.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아직 가을을 맛보지 않은 시청자를 위해 내장산을 만난다.

13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내장산 단풍 관광버스에 동승한다.

산악회원과 관광객으로 나뉜 이들은 출발 시각부터 달라 제작진은 선발대, 후발대로 나눠 동행한다. 밤 11시 서울 한복판에 모인 선발대 산악회원들은 무박 여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단풍철 혼잡을 피해 여유로운 산행을 위해서”라고 답한다. 새벽 4시30분 도착. 80여명의 회원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산에 오른다.

‘왕초보’도 ‘누워 떡먹기’라는 초보 코스에 안심했던 제작진. 그러나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격차에 ‘저질체력’ 제대로 인증한다. 계단에서 미끄러질 뻔하고, 발목이 접질려 약을 먹고, 진이 빠져 촬영 중에 졸기까지. 방송 이래 최악의 고생을 겪는다. 제작진은 죽을 맛이지만, 회원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반면 후발대는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버스에 오른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교통 체증은 기본, 몰아치는 바람과 흐린 날씨는 순간 할 말을 잃게 만든다. 하지만 눈부시게 만개한 단풍 앞에 날씨가 대수이랴. 맑은 날보다 더 신나게 사진 찍고, 케이블카 타고, 내장산 별미를 즐기며 신나는 하루를 보낸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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