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왕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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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2일 07시 00분


방송인 강호동. 사진제공|SBS
방송인 강호동. 사진제공|SBS
SBS ‘스타킹’,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왕의 귀환’이었다.

1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한 강호동이 10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을 통해 시청자 앞에 다시 서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토요일 저녁 시간대 우위를 점하면서 경쟁 프로그램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방송한 ‘스타킹’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MBC ‘무한도전’ 등 경쟁 프로그램을 가볍게 눌렀다. ‘스타킹’은 전국가구 기준 16.0%(TNmS)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무한도전’은 14.9%, KBS 2TV ‘불후의 명곡’은 9.3%였다. ‘스타킹’은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 조사에서도 16.2%를 나타냈다. 앞으로 해당 시간대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이렇듯 강호동이 1년 동안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며 화제를 불러 모았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망이다.

‘스타킹’으로 가볍게 몸을 푼 강호동은 29일 MBC ‘무릎팍도사’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밤 방송한 ‘황금어장’의 한 코너였던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컴백에 맞춰 목요일로 전격 편성했다. 특히 MBC는 목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조기종영을 맞으며 굴욕을 당해 강호동이 ‘목요일 시청률 저주’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강호동은 목요일 밤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과도 맞붙게 됐다.

한편 강호동은 내년 초 KBS의 새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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