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눈물 “디스크로 반신 마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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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2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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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BS ‘자기야’ 방송 캡처
사진 출처 | SBS ‘자기야’ 방송 캡처
‘이혜정, 디스크 때문에 반신 마비…눈물’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디스크로 반신 마비가 왔던 경험을 밝혔다.

이혜정은 1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디스크로 큰 위기를 겪은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혜정은 “결혼 전 테니스를 하다 다쳐 디스크가 있었다. 아이들을 출산하고 나니 더욱 고통이 심해졌지만 남편에게 알리지 못하고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까지 낳고 아기 둘을 등에 업었는데 화장실을 못 갈 정도로 다리가 저렸다. 속이고 시집왔다고 할까 봐 남편에게 말을 못했다”며 “작은 애를 출산 후 마비가 와 바늘로 찔러도 감각이 없었다. 몸이 아프니까 남편이 말만 하면 사소한 일에도 버럭 했다”며 울먹였다.

또 이혜정은 “하루는 엄지발가락이 말은 안 들었다. 남편이 ‘과일을 갖고 오라’고 자꾸 시켜 짜증을 냈다. 남편도 화가 나 나를 살짝 밀었고 몸에 힘이 빠져 쓰러졌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혜정은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깜짝 놀란 남편은 나를 업고 선배 의사를 찾아가 울며 빌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후 남편이 울며 ‘내가 이렇게 너에게 못된 남편이냐’며 ‘참고 살지 말라’고 했다. 남편과 33년 살면서 두 번째로 본 눈물이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혜정의 남편인 고민환 의사가 비타민 주사와 태반주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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