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플러스] 글로벌개더링코리아, 세계 톱아티스트들의 트렌디한 무대…1만7000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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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8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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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게타-오비탈 등 최고 아티스트 집결
●블러디비트루츠-투엔티원파일럿츠 등 기대 이상의 공연 ‘호평’
●강남스타일 패러디, 태극기 퍼포먼스, 화려한 춤…다양한 볼거리
●관객들 “캐리비안베이, 쾌적한 환경 제공” 장소 호응도 높아

(위 좌측부터) 데이비드게타, 오비탈, 현장 정경, 투엔티원파일러츠.  사진제공ㅣCJ E&M
(위 좌측부터) 데이비드게타, 오비탈, 현장 정경, 투엔티원파일러츠. 사진제공ㅣCJ E&M

지난 10월 5일, 6일 경기도 캐리비안베이에서 개최된 ‘2012 글로벌개더링코리아(이하 GGK)’가 이틀간 1만7000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GGK는 매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로 대중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주는 트렌디한 무대를 펼쳐보였다.

▶데이비드게타 떼창-오비탈의 몽환적 사운드…‘관객들 호응’

올해는 세계 1위의 DJ이자 메가 히트 음악을 대거 프로듀싱한 데이비드게타와 영국 일렉트로닉 뮤직의 전설인 오비탈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라인업’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데이비드게타의 내한은 ‘라디오헤드에 이은 2012년 최고의 내한 뉴스’라 평가받을 정도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큰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 팬들의 기대처럼 데이비드게타가 무대에 오른 5일 저녁, 금요일 평일임에도 이른 오후부터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새벽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장장 2시간 30분이 넘는 꽉 찬 무대를 꾸민 데이비드게타는 매끄러운 연주는 물론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글로벌개더링코리아2102 현장.  사진제공ㅣCJ E&M
글로벌개더링코리아2102 현장. 사진제공ㅣCJ E&M

6일 라인업으로 참여한 오비탈은 한국에서의 무대는 처음이라며 무대에 서기 전부터 기대감을 내비쳤다. 20년이 넘도록 음악을 함께 해 온 두 형제의 노련함은 이날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화려한 영상과 함께 몽환적인 멜로디, 신나는 비트로 다양한 사운드 들려준 오비탈의 무대는 GGK 마지막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GGK2012 기대 이상의 아티스트, 블러디비트루츠-투엔티원파일러츠

이번 GGK의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던 뮤지션은 블러디비트루츠(The Bloody Beetroots)와 투엔티원 파일러츠(Twenty One Pilots) 였다.

6일 라인업으로 참여한 블러디비트루츠와 투엔티원파일러츠는 각각 신선한 사운드와 역동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투엔티원파일러츠는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사상 최초 우크렐레 연주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키는데 이어 전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일렉트로닉 버전으로 편곡해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무대를 보였다.

또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급기야 무대 사이드 철조물을 타고 올라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팬들의 성원에 응답했다. 이에 관객들은 신나게 공연을 즐긴 것은 물론 두 번의 앵콜 요청을 하며 크게 호응했다.

이에 GGK를 주최한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투엔티원파일러츠의 경우 내한공연 매너의 정점을 보여준 아티스트다. 한국 팬들의 기호와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상당히 공부하고 무대를 연출해 왔다. 팬들 뿐 아니라 기획자 입장에서도 매우 고마운 부분”이라 평가했다.

▶공연 장소 캐리비안베이, 접근성 어려움에도 쾌적한 환경 등 호평 얻어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은 공연 뿐 아니라 캐리비안베이라는 장소 선택에 특히 많은 후기를 남기고 있다.

무대 및 사운드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평가들이 제기 되고 있지만, 그외 무료 라커룸과 깨끗한 화장실 등과 같은 편의시설 면에서는 호평을 얻고 있는 것. 하지만 대중교통 등이 잘 마련되지 않아 접근성이 불편한 점, 메인스테이지와 서브스테이지의 거리가 멀어 서브스테이지에 관객들이 많이 가지 못했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올해 GGK에는 데이비드 게타, 오비탈, 마커스 슐츠, 더 블러디 비트루츠 등 외국 유명 아티스트 뿐 아니라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를 꾸민 정모가 합류한 비트버거, 윌아이엠 등 다양한 뮤지션들, 일렉트로닉 부분에서 주목 받고 있는 DAZE 47,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글렌체크와 이디오테잎 등 국내외 총 37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풍성한 음악 축제를 펼쳤다.

용인 |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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