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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과거 성추행당한 경험, 오히려 날 이상하게 봐” 일침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2-08-23 09:27
2012년 8월 23일 09시 27분
입력
2012-08-23 08:32
2012년 8월 23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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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스포츠동아DB
호란이 과거 성추행당한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호란은 22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과거 성추행 당했던 사실을 밝혔다. 호란은 "성폭력 관련 이야기는 다른 범죄보다 늘 더 격하게 말이 나옵니다.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반작용으로 더 격하게 반응하는 것 같기도 해요"라고 적었다.
호란은 "십 몇 년 전 쯤 버스에서 변태를 만났을 때 큰소리를 지르고 막 항의했더니 주변 사람들은 그 변태를 탓하는 대신 절 이상한 여자로 보더라고요. 그런게 너무 싫었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버스기사한테도 가서 '방금 변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놈을 바로 하차시키고 싶다.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어요. 그런데 아무 대답 없이 막히는 길 내내 거북이걸음으로 변태와 한 공간에 승객을 모두 태운 채로 가서 그냥 정류장에 문 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또 "방금 내게 범죄를 저지른 추행범과 한 공간에 있기 싫다는데도 정류장이 아닌 곳에선 절대 문을 열어줄 수 없다는 그런 태도라면, '여기 추행범이 있어요. 경찰서로 가주세요'는 택도 없을 듯 하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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