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젠틀몬스터, 첫 싱글 ‘뉴 씨엔엠 리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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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1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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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사진제공|SH엔터테인먼트
젠틀몬스터. 사진제공|SH엔터테인먼트
힙합듀오 젠틀몬스터가 21일 첫 싱글 ‘뉴 씨엔엠 리그’(New C&M League)를 발표했다.

벵(본명 김병희·25)과 동학(본명 서동학·26), 두 남자로 이뤄진 젠틀몬스터의 첫 싱글 ‘뉴 씨엔엠 리그’는 부산에서 언더그라운드 활동 중 사용했던 팀 이름 씨엔엠(c&m)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긴 젠틀몬스터의 첫 음반이다.

젠틀몬스터의 뜻은 젠틀한 음악과 몬스터적인 음악, 즉 때론 진지하고 때론 위트 있으며, 또 때론 강렬한 음악으로 언제나 새롭고 신선하게 대중에게 다가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랩과 노래 두 가지를 같이 선보이는 젠틀몬스터는 노래 실력과 더불어 수차례 힙합 공연으로 다져진 랩 실력도 겸비한 팀이며 중저음의 목소리와 중성적인 날카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언밸런스하면서도 묘하게 조합이 되는 매력이 있는 팀이다

젠틀몬스터 첫 싱글의 타이틀곡은 ‘미쳐야만 누르는 번호’의 줄임말인 ‘미.누.번’이다.

프로듀싱 그룹 보텀 프린트(Bottom Print)가 탄생시킨 곡으로, 어번 계열의 비트에 피아노, 스트링 등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접목하여 발라드의 애절함과 힙합의 강렬함이 조화된 곡이다.

흔히 연인과의 대립과 갈등, 이별을 하면서 느꼈을 법한 감정들을 가사로 풀어냈으며, 대중적인 선율과 편안하면서 슬픈 멜로디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곡이다.

두 번째 수록곡 ‘매번 그런다니까’ 역시 보텀 프린트의 곡으로, 피아노가 만들어 내는 리듬에 보이스 샘플링과 펑키한 베이스와 기타, 신스 아르페지오 패턴이 결합된 곡이다. 특히 부산 출신의 벵과 동학의 사투리 내레이션은 곡의 재미를 주는 요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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