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4년째 남편 출근길 감시…집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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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8일 07시 00분


채널A ‘그 여자 그 남자’에서 부부들의 멘토로 출연 중인 진행자 이승신. 사진제공|채널A
채널A ‘그 여자 그 남자’에서 부부들의 멘토로 출연 중인 진행자 이승신.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18일 밤 9시50분 ‘그 여자 그 남자’

남자가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늘 따라다니며 남자의 일을 돕는 여자. 남들은 잉꼬부부라며 부러워하지만, 남자는 집착과 감시 속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한다.

여자의 마음은 사랑일까, 집착일까. 18일 밤 9시50분에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그 여자 그 남자’ 제작진이 이 부부를 만났다.

여자는 부부사이가 멀어진 이유로 남자에게 내연녀가 있다고 주장한다. 어느 날 발신번호제한으로 걸려온 전화에 서둘러 끊어버리는 남자의 모습에 여자는 누구인지 추궁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쓸데없는 의심이라며 폭언과 폭력으로 자신을 몰아세웠다고 한다.

여자는 그동안 남자에게 받은 설움과 고통을 되갚기 위해서라도 그 내연녀를 꼭 잡을 거라며 남자의 출근길을 따라 나선다. 하지만 남자는 모두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며 억울해 한다. 남자는 결혼 초부터 여자가 동네 아줌마들과 얘기하는 것조차 싫어했으며 경계했다고 밝힌다. 해명이 통하지 않자 직장에 나와서 한번 확인해보라는 말에 여자가 남자를 따라 출근한지도 벌써 4년 째. 이로 인해 직장에서 난처했던 경우가 수없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의심에 의심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서 남자와 여자는 몸도 마음도 멀어져버린다. 진행자 이승신은 이들 부부에게 해결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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