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강제규 감독 영화 ‘마이웨이’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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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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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 시사회에 참석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코리아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 시사회에 참석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코리아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 웨이'를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16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링컨:뱀파이어 헌터'의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영화를 가지고 한국을 방문해 기분이 좋다. 3년 동안 촬영하면서 즐거웠던 만큼 관객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는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링컨이 사실 '뱀파이어 헌터' 였다는 가설에서 출발한 영화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뱀파이어라는 소재에 대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동명의 소설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 이 소설을 영화화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영화를 만들때 얼마나 독특하고 특이한 소재인가를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베크맘베토브는 영화 '원티드'에서도 보여줬듯 이번 영화에서도 화려하고 독특한 액션을 많이 선보이다. 독특한 액션 연출의 비결에 대해 감독은 "개인적으로 액션 신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독특하고 화려한 액션 동작들을 많이 상상했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도 소년같은 감성을 간직하고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미있게 본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 웨이'를 재미있게 봤다. 그 영화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도 그런점에서 영화 '마이 웨이'랑 비슷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베크맘베토브 감독과 주연 벤자민 워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참석했다.

'링컨: 뱀파이어 헌터'는 영화 '원티드'의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팀 버튼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링컨: 뱀파이어 헌터'는 8월 30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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