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투비’ 신세경 “공군 게시판에서 신세경 싸가지 없다더라”…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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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4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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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신세경.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알투비’ 신세경 “공군부대 게시판에 신세경 싸가지 없다고…”

“장병여러분, 오해예요!”

배우 신세경이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를 찍으며 생긴 오해 아닌 오해를 해명했다. 신세경은 9일 서울 삼청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 진짜, 좀 억울했다”고 털털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대구 공군부대에 가면 성원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데 그곳은 실제 공군들의 비행훈련이 진행된다. 비행기가 날면 소음도 크고 훈련 시간에 맞춰 촬영을 하기 때문에 보통 촬영보다 자유롭게 내 시간을 쓸 수 없다.”

제약된 촬영 환경에서 촬영을 해야 했던 ‘알투비’ 팀은 모든 군인분들께 양해를 구하며 마음만 전해드리기로 했다는 것. 그런데 귀여운 배신자(?)가 뒤에 숨어 있었다.

“부대로 들어가며 군인분들께 ‘죄송하다’고 서둘러 촬영장에 갔는데 뒤에서 (이)하나 언니는 한 명씩 다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더라. 그래서 공군부대 게시판 같은 곳에서 ‘이하나는 천사고 신세경은 싸가지가 없더라’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들었다. 좀 억울했다. (웃음)”

신세경은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하나언니가 ‘세경이가 인기가 많으니까 나만의 마케팅 전략을 써야했다’며 재밌게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제가 설마 저 좋다는 분들인데 미쳤다고 그냥 지나치겠어요. 저도 정말 일일이 다 사인해드리고 사진도 찍고 싶었어요. 장병 여러분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신세경은 기자에게 귀여운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거 대문짝만하게 써주세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오해 푸셨으면 좋겠어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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