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같은 모래밭이어서?… 이만기 펄펄 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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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국가대표(오후 10시 50분)

불멸의 국가대표 선수단(불국단)이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팀과 부산 해운대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불국단은 왕년의 배구스타 장윤창 경기대 체육학과 교수를 초빙해 일주일간 맹훈련을 했다.

이번 대결에서는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이만기(전 씨름 천하장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불국단 대 현 국가대표들의 대결에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고 태권도 대결에서는 우지원(전 농구 국가대표)에게 기술적으로 뒤졌으며 레슬링 대결에서는 ‘씨름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큰소리를 쳤지만 양준혁(전 야구 국가대표)에게 폴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만기가 특유의 힘을 발휘해 남성보다 파워가 약한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김세진(전 배구 국가대표)과 함께 ‘불국단 에이스’ 칭호까지 얻는다.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들은 코트 구석구석 공을 받기 어려운 곳으로 스파이크를 날리지만 불국단 멤버들은 여러 차례 이를 받아냈다. 불국단은 김세진의 세밀한 전략에 힘입어 대등한 경기를 펼쳐 나간다. 최후에 웃는 쪽은 어디일까?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오늘의 채널A#TV#불멸의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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